[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가 재건축이 해제됐던 서울 금천구 복숭아마을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금천구 독산1동 147-20번지 일대 복숭아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서울 금천구 독산1동 복숭아마을 정비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대상지역은 3만5308㎡ 규모다. 이 지역은 지난 2015년 10월 독산4·5 주택재건축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지역이다. 건축물 노후와 안전시설 미비로 주거환경 개선 및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전부터 제기됐다.
위원회는 복숭아마을의 주거지 특성을 살리고 주거환경을 보전, 정비, 개량하기 위해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지정했다. 대상지 내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기 설치, 안전대책이 필요한 지역에 CCTV 추가설치, 고보조명 설치, 바닥매립등 설치를 실시한다.
또한 벌집주택 골목입구를 개선하고 차량과속 구간에 내부도로 정비를 통한 시케인(지그재그형 차로) 기법을 도입한다. 또한 막다른 골목에 비상벨 및 라인등을 설치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클린하우스를 설치한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중심가로 개선사업, 안전시설 개선·확충, 주민 공동 이용시설 조성을 비롯한 13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날 함께 상정된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 답십리동 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은 심의를 보류했다.
또한 천호동 397-419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은 현재 자문 단계이며 다음 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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