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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코로나19 위험단계 격상…"필수 임무 외 대구 여행 금지"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09:13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09:13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19일 지휘관 서신 발표
"대구 주한미군 부대 출입·교육서비스 20일부터 중단"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주한미군이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격상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필수 임무를 제외한 대구 경북 지역으로의 여행이 금지된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19일 한반도 내 주한미군 병력과 시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험 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 단계로 올렸다. 이는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첫 위험 단계 격상이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4월 26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판문점 남측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이동하고 있다. 2019.04.26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주한미군의 이러한 조치는 이날 한국,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가까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0명 늘어 총 51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만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18명 가운데 14명이 31번 확진자가 다닌 대구 남구 '신천지교회'에 다닌 걸로 드러났는데, 이 교회는 같은 남구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헨리'로부터 약 2km 거리에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19일자 지휘관 서신을 통해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접촉 경로 추적 절차'를 마칠 때까지 (대구) 신천지교회에 9일부터 지금까지 갔던 적이 있는 모든 근무자들은 자체 격리를 필수 시행한다"며 "가족들과 민간인 군무원 그리고 계약직 직원들도 강력한 자체 격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주한미군 근무자들은 필수 임무를 제외하고는 대구로 오가는 여행이 금지한다"며 "외부 시설로의 이동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 지역 주한미군 부대 출입과 교육 보육 서비스도 중단한다"며 "이에 따라 주한미군 대구 기지와 해당 구역 내 학교, 어린이개발센터, 아동보육시설 활동은 20일부터 잠정 폐쇄되며, 재개 여부는 다음 날인 21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 "필수 임무와 공무 목적이 아닌 방문객은 주한미군 대구 기지와 관련 시설에 24시간 동안 출입이 금지된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출입 재개 여부는 24시간 단위로 갱신된다.

한편 주한미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미군 사례는 없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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