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신종코로나 아동 환자 드물고 사망자 전무...사스·메르스와 유사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7:37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7:5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내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만8010명 및 563명에 달했지만 어린이 환자는 극히 드물고 사망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또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어린이는 성인보다 훨씬 덜 취약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보도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태국 방콕에서 마스크를 쓴 아기가 유모차를 타고 있다. 2020.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약협회(JAMA)는 "신종 코로나 감염자 중위연령이 49~56세"라며 "어린이 환자는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진단 시약을 개발한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 바이러스학과장은 "내 경험을 바탕으로 보아 어린이들도 감염이 되기는 하지만 매우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는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미한 증상 및 무증상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린이 환자에 대한 데이터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NYT는 이러한 주장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한 가족의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 광둥성(廣東省) 선전(深圳)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10세 자녀를 동반하고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모두 고열과 인후통, 설사 등 심한 폐렴 증상을 보였으나, 10세 어린이는 폐에서 바이러스폐렴 소견이 보였을 뿐 외부 증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를 연구하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레이나 매킨타이어 박사는 "어린이들은 감염이 돼도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패턴은 사스나 메르스와 유사하다. 2012년과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에서 확산된 메르스로 800명 이상이 사망했지만, 감염 어린이에게서는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다.

또한 2003년 사스 때도 135명의 어린이 감염자 중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사망자 800여명 중 과반수가 45세 이상이었다.

특히 12세 미만 어린이들은 감염이 돼도 입원이나 산소치료 등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12세 이상 어린이는 성인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 등 여타 바이러스도 어린이에게서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성인에게는 치명적인 경우가 꽤 있다. 인플루엔자 또한 인류와 함께 수천 년 간 진화하면서 매년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을 감염시키지만 매년 병원에 인플루엔자로 입원하는 수천 명의 어린이 중 사망자는 극히 적다고 페이리스 박사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성인은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병 등 다른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력이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매킨타이어 박사는 "50세를 기점으로 면역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자와 사망자가 고령층에 집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무증상 감염 어린이가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위험도 지적했다. 매킨타이어 박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생애 어느 시기보다 집단 생활을 많이 하는 연령이기 때문에 자각 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감염자로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분명 매우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