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우한 폐렴'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임종식 교육감이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고 교육활동 정상화 의지와 함께 우려를 공유했다.
임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경북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체제 상황실 운영과 함께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개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어 동요하거나 불안해하기 보다는 우리교육청에서 안내드리는 내용에 따라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사진=경북교육청] |
또 임 교육감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속히 퍼지고 있어 감염증 확산에 대한 경북 교육 가족 여러분의 우려도 크다고 생각된다"며 "선제적 예방조치로 중국 후베이 지역을 다녀온 학생ㆍ교직원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귀국일 기준 14일간은 자가 격리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임 교육감은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범정부적 방역체계 강화를 추진하는 상황을 감안해 정상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또 "우리교육청은 앞으로도 경북 교육 가족의 우려와 걱정을 덜어 드리고,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학교나 보건당국에 알려 지시에 따라 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이번 임 교육감의 서한문 발송은 세간에서 '우한 폐렴' 관련 신뢰할 수 없는 정보들이 돌고 있는데다가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개학이나 등교 등 학사일정 관련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서한문은 학교를 통해 학부모에게 전달되며 일선 학교 홈페이지와 교육기관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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