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올해 각종 재해예방사업에 2608억원(국비 811억원, 지방비 1,797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 해 2166억원보다 20% 늘어난 규모다.
경북도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경주 안강지구, 문경 신북지구 등 2지구 940억원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940억원(국비 470억원)을 투입하게 됐다고 증액 배경을 밝혔다.
경북도의 재해예방사업 예시도[사진=경북도] |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시행되는 주요 재해예방사업은 하천개수, 산사태 예방, 저지대 배수지 설치 등 6개사업, 201개소다. 이 중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117억원, 하천생태계 보전 및 수질개선, 하천범람 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 988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128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 222억원, 노후 붕괴우려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에 73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에 80억원 등으로 재해우려지역에 집중 투자한다.
경북도는 재해예방사업 조기 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2월 중으로 사업을 조기 착수하고 여름철 우기 전에 주요공정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도가 땅도 넓은 만큼 정치권과 더불어 더 많이 뛴 덕분에 국비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며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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