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하나금융투자, 초대형IB 준비 착착…연내 발행어음 시장 진출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7:46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7:50

하나금투, 초대형IB 인가에 6개월 가량 소요 예상
2018년 말 3조원 넘어서고 2019년 7월 종투사 선정돼
신한금융투자 제치고 4호 발행어음 사업자 가능성↑
"발행어음 조달 자금 IB 활용 가능, 수익성 청신호"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하나금융지주로부터 1분기 내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기로 하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초대형IB 사업의 핵심인 발행어음 사업에 연내 뛰어들지 관심이 커진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안에 초대형IB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안에 초대형IB 진입과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등으로 IB사업의 외형이 커질 것을 염두에 두고 IB그룹을 1그룹과 2그룹으로 분리한 것이다. IB1그룹은 전통적 IB사업 파트로 하나은행과의 시너지에 중점을 두고 IB2그룹은 대체투자에 주력하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내 하나금투에 대한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예정했다. 하나금투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9월말 기준 3조4396억원으로 5000억원의 유상증자 후엔 단숨에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하나금투는 최근 2년새 자기자본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2018년 1조2000억원을 유상증자하면서 하나금투의 자기자본 확대에 힘을 실어준 까닭이다. 이는 초대형IB 제도가 도입되면서 자기자본 4조원이 넘어서는 증권사에 대해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게 한 것과 관련이 깊다. 발행어음 사업을 하면 조달한 자금을 IB로 활용할 수 있어 IB 사업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초대형IB 인가에 6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했으나 2019년 7월이 되어서야 종투사로 선정됐다.

다만 초대형IB 인가를 받고 난 후에 신청하는 발행어음 인가는 보다 더 변수가 많다.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하면 인가받을 수 있는 초대형IB와는 달리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위해서는 금융위로부터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능력을 평가받아 통과해야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충족했으나 라임 사태로 인해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는 물론 초대형 IB 인가도 신청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은 초대형IB임에도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제재 절차와 유령주식 배당사고로 인해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IB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이중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만이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금융위로부터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능력에서 불합격을 받을 만한 사유가 없어 신한금융투자를 역전하고 6호 초대형IB이자 4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금투가 발행어음 시장에 참전할 경우 발행어음 사업자간 경쟁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 이자율은 초반에 2.3% 수준이였으나 시장금리 인하와 경쟁 격화 영향으로 현재는 2% 이하로 깨졌다"며 "하나금투가 신규로 4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합류하게 된다면 조달금리 대비 적정마진을 붙여 투자할 운용투자처 확보에 있어서도 IB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금투가 발행어음 사업자로 편입된다면 증권사 수익 면에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작년과 재작년을 보면 발행어음 사업을 한 초대형IB들의 IB 수익이 좋았다"며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IB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실탄을 마련한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