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오는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청주 서원구에 출마가 예상됐던 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출마를 포기했다.
유 전 행전관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당으로부터 예비후보 자격을 얻었지만 본선까지 갈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다"며 불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행렬 전 청와대 행정관 [사진=유행렬] |
이어 "그동안 거짓 미투(Me Too)와 싸우느라 지쳤고 거짓의 편에 선 일부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도 생겼다"고 했다.
그는 "이제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도 상실한 상태"라며 "모두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행정관은 2008년 6·13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하려는 과정에서 '1986년 대학 후배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여성단체의 사퇴 요구 압력에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시민운동가 A씨 등 6명을 강요 미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A씨 등도 유 전 행정관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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