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백제왕도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기점으로 500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음 달까지 카페테리아와 쉼터 등을 조성하고 전망대와 경관조명 설치, 놀이공간 등을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더불어 미륵사지, 박물관 관람 동선을 새롭게 정비하고 진행 중인 미륵사지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인해 박물관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임시 주차공간과 관광안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익산박물관 주말 관광객 모습[사진=익산시청] 2020.01.22 lbs0964@newspim.com |
박물관 주변에 추진 중인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는 공원과 광장, 주차장, 전통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전개한다. 우선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익산역부터 익산문화원, 국립익산박물관까지 연결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관광 상품개발에도 주력한다. 미륵사지와 백제왕궁, 쌍릉 등의 역사자원에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고백도시 익산' 프로그램처럼 대형 여행사에 등록해 익산을 알릴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한다. 또한 식품산업과 교육 분야, 근대역사자원 등을 활용한 테마 관광 상품을 추진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륵사지 정비 현장 공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야행과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확대 실시 등으로 지역 문화유산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와함께 익산시는 관광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무왕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백제왕궁과 미륵사지, 무왕릉 등 6곳의 백제왕도핵심유적에 약 3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8년까지 정비하고 복원에 한계가 있는 유적은 ICT기술을 활용한 가상복원을 추진한다. 익산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와 백제왕궁 전시관 증축 및 가상체험관 건립으로 '무왕의 도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동과 국화축제, 문화재야행 등의 행사에 무왕의 이야기를 접목시켜 역사적 의미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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