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음식 소개 콘텐츠에 일본 캐릭터 무단 패러디
논란 일자 해당 게시물 삭제하고 사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일본의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을 무단으로 패러디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일 공식 사과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해를 맞이해 소셜미디어에 국내외 새해 음식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시한 바 있다.
[이미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트위터 캡쳐] |
문제는 해당 콘텐츠를 올리면서 사용한 캐릭터가 일본의 유명 캐릭터를 패러디한 '식약애몽'이었던 것이다.
게시물은 곧바로 집중 질타를 받았고, 일본 방송에서도 소개되며 논란이 커졌고 식약처는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식약처는 해당 게시물을 게재했던 소셜미디어에 재차 사과문도 게시했다.
식약처 온라인 대변인은 사과문을 통해 "올해가 하얀 쥐의 해이기 때문에 캐릭터로 쥐를 패러디해 사용하기로 했다"며 "기존 '도라에몽'이 고양이 로봇이라는 설정이 있어 이를 쥐로 변용하는 것이 패러디 요소를 갖췄으며 재밌는 아이디어로 여겨질 것이라 섣불리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콘텐츠에 불쾌해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불쾌함을 드린 것을 다시 한 번 사과하며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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