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대학교는 박민욱 박사(고분자·나노공학과, 지도교수 정광운)가 화폐나 문서 등 위조방지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잉크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박사는 신규로 설계하고 합성한 유기분자의 분자구조와 분자간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해 단일 유기분자만으로도 투명발광 성질을 구현해 냈다.
박민욱 전북대박사[사진=전북대]2020.01.16 lbs0964@newspim.com |
기존의 유기고분자와 무기발광체를 복합화한 위조방지잉크 기술에서 한 단계 더 진보된 기술을 개발해낸 것이다.
박 박사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잉크는 화폐나 문서 등의 위조방지에 사용 가능해 관련 시장의 새로운 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박사는 "유기분자의 설계 및 분자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기초연구가 유기투명발광 물질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재료과학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케미스트리 오브 머테리얼즈(Chemistry of Materials, IF = 10.16)' 1월호에 게재됐다.
이 개발 연구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사업'과 '중견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박 박사는 전북대학교 박사과정 동안 ACS Nano를 비롯해 28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9년 전북대 최우수 박사학위논문 총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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