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13일부터 열흘간 전국 중·고등 럭비부가, 오는 20일부터 40일간 고등 야구부가 고창스포츠타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등 전국에서 찾아온 각 종목별 선수들의 동계 전지훈련 열기로 가득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부터 프로축구 유소년팀과 중등 야구부 선수 6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차 고창군을 찾았다.
프로축구 유소년팀 전지훈련 모습[사진=고창군청] 2020.01.13 lbs0964@newspim.com |
군은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마실 물과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동계전지훈련팀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겨울철 비수기인 숙박시설을 비롯한 음식점, 관광지 등에 사람들이 몰려 지역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월 중·고배드민턴대회, 8월 대통령기 탁구대회, 8월 초등태권도대회, 11월 대학태권도대회 등 다수의 엘리트 체육 전국대회를 포함해 총 12개의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고창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준비를 위해 수많은 전지훈련 선수단이 고창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고창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간직한 서남부권 최적의 스포츠 메카 중 한 곳으로 연중 온화한 기후 특성과 공설운동장, 풋살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 훈련에 필요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지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엔 전지훈련 전용 트레이닝센터가 완공되고, 최신식 탁구·배드민턴 전용구장과 축구장이 연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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