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 펀드 출시 등 해외건설 금융지원 방안 논의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10일 "최근 중동지역 정세 변화로 해외건설 근로자들의 안전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박선호 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해외건설기업, 인프라 공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안전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10일 해외건설기업, 인프라 공기업과 중동지역 정세변화에 따른 안전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국토부 제공] 2020.01.10 sun90@newspim.com |
박 차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현재 외교부‧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중동지역 '범정부 대책회의반'을 가동하고, 국토부‧해외건설협회‧민간건설 기업간 비상연락망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지역 내의 주요 정세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재외국민 보호 매뉴얼 등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기업들과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해 해외 건설근로자의 안전보호를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 등 주요 지역 내 현장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외출‧출장 자제 ▲현지 군‧경과의 협조체계 구축 ▲경호인력 확충 ▲등유사시 비상계획 점검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박 차관은 또 중동지역의 정세변화가 해외건설 수주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올해 해외건설 정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PIS‧GIF 펀드를 통한 총금액 5000억원 이상의 금융지원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우리기업의 수의계약 지원, 해외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지원 등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참석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앞으로 해외건설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우리 해외건설 수주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금융역량을 강화하는 등 해외건설 지원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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