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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미군기지 공격, 뺨 한 대 친 것뿐"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20:39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20:39

[두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8일(현지시간) 이라크 미군 주둔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뺨을 한 대 때린 것일 뿐이라며 더욱 강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지난밤의 미사일 공격은 뺨을 한 대 친 것뿐이며 보복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런 수준의 군사 행동은 적을 응징하기에 충분치 않다"며 "썩어빠진 미군을 중동에서 몰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사고를 치고 도망치는 후안무치의 시절은 끝났다"며 "우리는 뺑소니 치는 미국을 끝까지 추격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팔을 잘랐다면, 우리는 이 지역에서 미국의 다리를 자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이 미국의 기억에 남을 만한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를 테러집단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국에 의해 '암살'당했다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오전 1시 20분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와 아르빌 기지를 향해 공습을 단행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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