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주시육회는 4∼5일 이틀간 체육회장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여준기(54) 전 경주시태권도협회장, 권경률(61) 전 경주시체육회 이사장, 강익수(71) 전 경주시의원 등 3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지난달 26일 경주시 민선초대체육회장 입후보예정자들이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체육회장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결의를 다지고 기념촐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익수 전 시의원, 여준기 전 경주시태권도협회장, 주낙영 시장, 권경률 전 경주시체육회 이사.[사진=경주시]2020.01.07 newseun@newspim.com |
여 후보는 체육회와 읍면동주민센터와 연계 강화, 경주지역 상가와 자매결연, 체육후원의집 선정, 경기연맹과 읍면동체육회와 소통 화합, 읍면동체육회 및 경기연맹에 임원 30% 배정, 체육회 산하 의견수렴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초중고 체육교사 및 학교장 간담회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체육 연계육성, 읍면동 체육대회시 현실에 맞는 예산지원, 꿈나무 육성 및 우수선수 지원을 위한 재정위원회 설립 등을 약속했다.
권 후보는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경주시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체육회 선·후배들의 화합과 체육회의 변화와 전진을 위해 노력과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에 산재한 체육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로 국제경기규격으로 통일하고 타 도시로 넘어간 국제대회와 국내·외의 각종 스포츠 경기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권 후보는 "최우선으로 체육회를 이끌어가는 가맹단체와 읍면동체육회의 화합과 협치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 관계자들과 쌓아온 인맥으로 경주시체육회가 한층 더 발전하는데 한 몸을 바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 후보는 "많은 예산이 요구되는 공약도 중요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실현 가능한 약속만 하겠다며 경주시체육발전을 위해 가장먼저 실행돼야 할 부분은 공인규격을 갖춘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설 '복합스포츠 단지' 조성과 메인스타디움을 포함한 전국대회 유치규모의 스포츠 시설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경주에서 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협의를 통해 기존 스포츠 시설을 공인규격으로 갖추도록 유도해 각종 대회를 유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초·중·고의 체육발전과 시설 공인규격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또한 3명의 후보들은 각각 2000만 원의 기탁금을 선관위에 납부해야 하며 만약 유효투표수의 20%미만을 득표하면 후보자의 기탁금은 전액 경주시체육회에 귀속된다.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일은 오는 15일이고 유권자는 46개 종목단체 121명, 읍면동체육회 65명 등 186명으로 구성됐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민간 첫 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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