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시안투어에서 큰 활약을 한 17세 김주형이 올해부터 CJ 모자를 쓰고 PGA에 나선다.

김주형(17·CJ대한통운) 매니지먼트사인 팀에이스 스포츠(김상우 대표)는 6일 "김주형이 CJ대한통운과 2020년 1월부터 향후 3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김주형. [사진= 팀에이스 스포츠]

이에 따라 김주형은 메인 스폰서인 CJ대한통운 로고를 달고 이번주 9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홍콩 오픈에 출전한다.

2018년 6월 프로에 데뷔한 김주형은 2019년 아시안 디벨롭먼트 투어에서 3승을 거둔후 11월 인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역대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을 차지해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엔 총 아시안투어 5회 출전하여 탑10에 3차례나 진입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일궜다.

'나이에 맞지 않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주형은 2019년초에 2006위이던 세계랭킹을 현재 157위로 무려 1849 계단을 끌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주형은 "미국 PGA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을 후원하는 CJ대한통운의 후원을 받게돼 무척 기쁘고, 나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CJ대한통운의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된 만큼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매 경기에 임해 올해 아시안투어에서 최소 2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빠른 시간 안에 PGA 투어 진출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잠재력을 갖춘 김주형을 새롭게 후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 글로벌 톱 종합물류회사를 목표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CJ대한통운과 함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행보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올해 아시안투어를 주무대로 KPGA 매경오픈, 한국오픈, 신한동해 오픈에도 출전한후 금년안에 세계랭킹을 100위 이내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12월에 열리는 PGA 컨페리 투어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 내년에 투어 시드를 확보한후 향후 3년안에 PGA 투어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