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0 학술연구지원사업계획 발표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교육부는 34개 지원사업에 7988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3일 발표했다.
올해 학술연구 지원액은 전년(7847억원)보다 141억(1.8%) 증가했다. 지원과제는 950개(6.2%) 증가한 1만6271개다. 분야별 지원액은 인문사회 2602억원, 이공 5081억원, 성과확산 305억원 등이다.
특히 교육부는 신진연구자에 대한 지원이 대폭 늘려 7600명의 신진연구자들에게 230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기존 비전임 연구자 지원사업을 '(가칭)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사업으로 확대∙개편해 3300명의 석∙박사급 연구자에게 신규과제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공분야에서는 박사과정 연구장려금, 박사후 국내외 연수, 창의∙도전연구 등 박사급 비전임연구자 3354명에게 신규 및 계속 연구비를 지원한다.
신진 박사급 연구자의 독립적․안정적 연구를 위해 최대 1억을 지원하는 창의도전연구는 1000명을 신규 선정∙지원한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20.01.02 kiluk@newspim.com |
대학 연구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대학연구소 육성과 인적(연구원)∙물적(연구장비) 기반 구축에 1731억원이 투자된다.
순수기초 분야를 국가차원에서 보호∙육성하기 위한 학문 균형발전 예산은 174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늘렸다.
교육부는 대학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1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 및 신규과제 공고문, 평가 일정 등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진흥사업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대학이 혁신적 연구의 씨앗이 되는 기초연구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특히 학문후속세대와 순수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에 대한 연구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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