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홍남기 "11월 실물경제 지표, 경기 반등 기대 뒷받침"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4:00

"내년 6개 TF 가동해 경제활력 제고"
"올해 성장률 2.0% 달성 위해 노력"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근 실물경제 지표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경기 반등을 기대했다. 서비스산업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포함해 정부 내 6개 TF를 가동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홍남기 부총리 구상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30일 오전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언급하며 "(최근) 실물지표 흐름은 내년 경기 반등 기대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모든 산업에서의 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소매판매(소비)도 3.0% 늘었다. 설비투자도 1.1%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내내 마이너스를 보였던 설비투자는 지난 11월 보합세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서 수출도 조만간 부진 흐름에서 벗어난다고 홍남기 부총리는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 여건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부는 세계 경기회복 기회 요인을 살리고 우리 경제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관리해서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30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을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19.12.30 ace@newspim.com

내년 상반기 내 경기 반등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정부는 6개 TF를 가동한다. 6개 TF는 ▲40대 일자리 ▲서비스산업 및 바이오산업 활성화 ▲규제개선 ▲1인 가구 ▲인구정책 ▲노동을 포함한 구조혁신 등이다. 각 TF는 내년 상반기 안에 중점 과제 및 중장기 로드맵을 차례대로 내놓는다. 홍 부총리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정책 과제별 TF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의 세제 혜택을 확대해서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정부는 세법 개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신성장·원천 기술 범위를 현행 173개 기술에서 223개 기술로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 비용처리 기준인 손금산입을 확대해서 기업의 법인세 부담도 줄여준다. 또 경력단절여성 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2.0% 달성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2.6~2.7%)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최우선과 역점을 두는 것은 경기 회복과 경기 반등"이라며 "우리 경제가 갖고 있는 정상적인 성장경로, 잠재성장률까지 닿는 게 역점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 경로 자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