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주식·국채와 금·원유 이례적 동반 랠리, 이유는?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8:38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8:3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미국 주식과 원유,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미 국채와 금이 이례적으로 동반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와 유가는 올해 모두 10% 이상 올랐고,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도 오르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지난해 말 2.7%에서 1.934%로 떨어졌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16% 가량 오르며, 2010년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월가를 가리키는 도로 표지판 뒤로 크리스마스트리가 조명을 밝히고 있다. 2019.12.17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처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은 1984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 경제와 무역전쟁에 대한 전망이 혼재하면서 이같은 이례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진전이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 위험자산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가 여전하고 무역 갈등이 다시 촉발될 위험도 지속되고 있어 안전자산 수요도 줄지 않고 있다.

올해에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대부분 빗나갔다. 당초 국채 수익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별안간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무역긴장이 고조돼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사상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12월 들어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1년 전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당초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 정도의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상당수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반 랠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경제 전망이 개선되면서 결국 국채 매도세가 촉발돼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연말로 갈수록 마이너스 금리(서브제로) 국채 규모가 크게 줄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대폭 완화됐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3월 이후 처음으로 제로를 상회했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1.92%로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 여름 17조달러에 달했던 서브제로 국채 규모는 현재 11조달러로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WSJ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변동성이 더욱 극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50% 떨어지며 역대 최대폭 하락했으나, 일부 투자자들은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격변에 대비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