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은 삼성서울병원과 질환 중심 환자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의 분석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캠퍼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임영혁 미래의학연구원 연구부원장, 윤엽 삼성서울병원 생명과학연구소장과 내분비대사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혈액종양내과 연구 책임자들과 천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오른쪽)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임영혁 연구부원장이 지난 20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2019.12.24 allzero@newspim.com |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천랩의 검사 키트를 이용해 채취한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분석하고,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질환 연계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바이오마커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에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천랩이 자체 구축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한 삼성서울병원의 공동연구는 ▲비만 ▲간세포암 ▲염증성장질환 ▲치매 ▲NKT-세포 림프종 ▲면역항암제 치료 ▲리툭시맙 치료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등에 있어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 및 특성을 규명하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정밀의료를 실현시킬 전망이다.
천랩 천종식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질병치료 및 신약 개발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질환 정보 확보와 함께 임상에서의 검증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며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랩은 기술특례상장으로 지난 1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 12월 공모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