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 전년比 12% 빨라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올해 롱텀에볼루션(LTE) 평균 다운로도 속도의 도-농간 격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 와이파이와 공공 와이파이 속도는 전년에 비해 빨라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을 위한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
품질평가 대상은 무선인터넷(LTE, WiFi, 3G), 이동통신 음성통화(VoLTE, 3G), 유선인터넷(500Mbps급, 1Gbps급), 통신사가 제공하는 커버리지 정보 등이다. 평가 지역은 전국 행정동, 테마지역, 취약지역 등이다.
2019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8.53Mbps(2018년 150.68Mbps)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업로드 속도는 42.83Mbps(2018년 43.93Mbps)로 전년 대비 2.5% 감소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단 대도시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183.58Mbps(2018년 164.64Mbps)로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농어촌 지역은 128.52Mbps(2018년 126.14Mbps)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도농 간 격차는 전년대비 43.75Mbps (2018년 31.01Mbps) 증가했다.
와이파이(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WiFi는 333.51Mbps(2018년 305.88Mbps)로 전년대비 9%, 공공 WiFi는 394.76Mbps(2018년 354.07Mbps)로 전년대비 11.5% 개선됐다.
또 공공 WiFi 측정 대상 국소 중 정상 이용 가능한 국소의 비율은 94.55%로 확인됐다.
2019년 10월 기준 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유·무선 통신 커버리지 맵을 점검한 결과, 3세대(3G) 와이파이 및 유선인터넷은 약 98%이상이 일치했다.
LTE의 경우 5.33%(2018년 12.94%)가 과대 표시돼 전년대비 개선되었다. 정부는 올해 커버리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과대 표시된 부분에 대해서는 통신사에게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8월부터 KT도 LGU+와 같이 이용자 측정앱(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의 데이터 이용료를 무료화하여, 이용자 상시평가 활성화에 기여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올해 품질평가 결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에도 불구하고, LTE 서비스 품질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만 일부지역 등에서 전년 대비 통신속도가 하락한 현상이 발견돼 개선하도록 통신사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5G에 대한 통신사의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의 5G 커버리지 및 통신품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G에 대한 품질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다"라면서 "내년 초 5G 품질평가에 대한 기본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질평가 결과는 2020년 1월 스마트 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