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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다음 마동석, 이병헌 다음 이병헌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08:31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08:31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겨울 방학이 있는 12월부터 연말, 연초, 그리고 설 연휴로 이어지는 극장가 겨울 성수기가 시작됐다. 각 배급사의 텐트폴 작품들이 하나둘 베일을 벗고 있는 가운데 남들보다 바삐 움직이는 배우들이 있다. 

18일 영화 '시동'을 선보인 마동석은 다음 날인 19일부터 '백두산'으로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마동석과 함께 '백두산'에 출연한 이병헌은 최근 또 다른 영화의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1월 개봉을 확정 지은 '남산의 부장들'이다. '남산의 부장들'에서 박통을 열연한 이성민 역시 '미스터 주:사라진 VIP'를 동시 개봉한다. '겹치기 출연'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시동'(위)과 '백두산'에 출연한 마동산 스틸 [사진=NEW·CJ ENM] 2019.12.19 jjy333jjy@newspim.com

사실 주연 배우들의 '겹치기 출연'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주지훈이 '신과 함께-인과 연'과 '공작'을 일주일 간격으로 보여줬고, 이성민이 '공작'과 '목격자'로 동시에 관객을 만났다. 현빈은 '협상'이 극장에 걸려있는 동안 '창궐'을 새롭게 들고나왔다. 그보다 앞선 겨울에는 하정우가 '신과 함께-죄와 벌'과 '1987'을 일주일 차이로 선보였다.

상황이 이러니 홍보 일정도 빠듯하게 돌아간다. 2~4주의 텀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보다 짧은 시간이라면 물리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 무대 인사, 인터뷰 등 프로모션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둘로 쪼개는 게 최선이다. 자연스레 한 작품을 홍보할 때보다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개봉일이 사실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냐"며 난처해했다.

배우들 입장에서는 그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했을 뿐이다. 이병헌은 "언제나 타이트하게 작품을 잡겠다고 의도한 적은 없다. 배우에게도 한 작품이 완전히 끝낸 후 캐릭터를 털어내고 에너지를 충천하고 새 작품을 들어가는 게 이상적이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를 내가 원하는 시점에 만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남산의 부장들'(왼쪽)과 '미스터 주:사라진 VIP' 개봉을 앞둔 이성민 [사진=㈜쇼박스·리틀빅픽처스] 2019.12.19 jjy333jjy@newspim.com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겹치기 출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투자, 배급사의 안일함을 꼽았다. 그는 "대부분 투자, 제작사들이 스타 마케팅에 기대고 있다. 좋은 배우를 발굴해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도 그들의 일이다. 그것은 게을리하고 스타 마케팅만 의존한다면 한국영화 산업 자체의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나오면 특정 배우를 정해놓고 다음 작업을 이어간다. 물론 기존 배우들이 연기력이 뛰어난 건 이해한다. 하지만 관객 역시 점점 지치게 될 거다. 관객의 니즈를 위해서라도 배우풀 확대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배급사의 입장은 다르다. 배급사 측은 "배우풀을 넓힌다는 건 사실 어폐가 있다. 배급, 제작사 입장에서는 큰 예산을 들인 작품에는 티켓 파워가 있는 배우를 쓰려고 하는 게 당연하다. 물론 우리도 겹치기 출연을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 실제로 동시기 개봉을 피하기 위해 미룰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미룬 작품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극장가 성수기 같은 경우에는 극장을 찾는 전체 관객수가 다르다. 배급사들끼리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 오는 거다. 그러다 보면 결국 맞붙는 수밖에 없다. 또 한 배우가 동시기에 작품을 선보이는 게 문제라고는 보기는 힘들다. 할리우드만 봐도 유명한 배우들이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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