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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재등장에 유럽증시·파운드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20:13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20:2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소식에 따른 상승탄력이 지속되며 17일 글로벌 증시가 아시아장까지 상승했으나, 영국의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다시 등장하면서 유럽증시부터 상승 흐름이 꺾이고 파운드도 급반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과 중국발 경제지표 호재에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거래됐다. 특히 중국과 1단계 합의가 완전히 성사됐다는 발언을 내놓는 미국 측 관료들이 많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은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관세를 보류하고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내용의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

이날 한국, 중국, 홍콩 증시 모두 1% 이상 올랐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오름폭을 23%로 확대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고의 성적이자 역대 네 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전환기간 연장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장부터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다.

영국 총선 호재에 전날 근 1년 만에 최고의 하루를 기록했던 영국 FTSE100 지수는 0.2% 하락하고 있으며, 영국 국내 매출에 주력하는 중형주 지수는 1.6%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6% 내리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1% 빠지며 1.32달러 밑으로 후퇴했고, 지난주 금요일 총선 효과에 기록한 1.35달러에서는 2% 가까이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 1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EU 탈퇴협정 법안'(WAB)을 수정해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예정대로 2020년 12월 31일에 종료하고 EU에 연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브렉시트 전환기간에 대한 어떠한 연장 요청에도 정부가 동의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간의 맬컴 바는 "브렉시트 전환기간이 끝난 후 '노 딜'이 발생할 확률이 25%"라며 "이는 우려스러울 정도로 높은 확률"이라고 말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무역 긴장이 해소돼 주요국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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