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국내폰에도 '퀄컴칩'...갤럭시S11에 스냅드래곤 채용할 듯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7:29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7:34

갤럭시S11·차세대 폴더블폰에 스냅드래곤 최신형 탑재
"'갤럭시노트11'부턴 다시 엑시노스 탑재할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선보일 갤럭시S11 국내용에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북미 판매용과 달리 국내 출시 스마트폰에는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를 탑재했다.

다만 스냅드래곤이 탑재되는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11부터 다시 엑시노스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AP는 여러 기능이 통합돼 스마트폰의 중심 역할을 하는 핵심 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11' 시리즈와 차세대 폴더블 폰에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퀄컴 스냅드래곤865 5G 모바일 플랫폼 칩 [사진=퀄컴코리아] 2019.12.12 nanana@newspim.com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국내와 유럽 판매용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를, 북미와 중국 판매용 스마트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AP를 각각 사용했다. 다만, 지난 9월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국내용에 퀄컴의 AP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가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최신형 스냅드래곤과 최신형 엑시노스의 성능 차이 때문이다.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멀티코어(코어를 두 개 이상 돌리는 방식)가 필수지만 엑시노스의 멀티코어 테스트 점수는 스냅드래곤 보다 낮았다.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는 스냅드래곤의 카메라 화질이 엑시노스보다 대체적으로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냅드래곤865는 최대 2억 화소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퀄컴 테크서밋 2019'에서 스냅드래곤865를 처음 공개했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65는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25% 향상됐다.

AP와 짝이 되는 모뎀칩 역시 스냅드래곤X55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RF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아직 하이엔드 모뎀칩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퀄컴의 모뎀칩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11 시리즈는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차세대 폴더블 폰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국내 출시 스마트폰에 삼성전자의 제품이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S시리즈의 개발 로드맵과 잘 맞아떨어지지 않아 당장은 스냅드래곤을 탑재하게 됐지만 현재 기술력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뎀칩의 경우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11부터 다시 엑시노스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퀄컴코리아와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용 갤럭시S11에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탑재된다는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의 사양에 대해서는 미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