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올해 마지막 美 FOMC 2020년 금리 로드맵 주시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04:48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07:28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오는 10~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019년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 전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1.50~1.75%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월가는 정책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와 내년 거시경제 전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미 내년 10년물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낮춰 잡기 시작했다. 경기 하강 기류와 침체 리스크 속에 국채 수익률의 하락 압박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인플레이션과 추세적인 금리 하락 등 이른바 '일본화'가 2020년 미국과 유럽 전반에 보다 뚜렷해질 가능성도 제시됐다.

연준이 지난 10월 올들어 세 번째 금리인하로 중기 조정을 마무리 한 만큼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서프라이즈'가 나올 여지는 낮다는 데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15일 156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5% 추가 관세 시행을 앞둔 시점이라는 사실과 내년 경제 펀더멘털 및 기준금리 추이에 대한 정책자들의 전망이 확인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특히 점도표에서 제시되는 2021년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통해 중기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정책자들의 판단을 확인할 수 있다는 기대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투자 보고서에서 2020년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1.625%로 제시되는 한편 2021년과 2022년 각각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시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밖에 2021년과 2022년 GDP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고용과 관련해 연준은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한편 하강 기류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IB 업계는 연말을 앞두고 10년물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이 전망치를 당초 1.82%에서 1.20%로 대폭 떨어뜨렸다.

미국 경제가 내년 2~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침체에 빠지면서 수익률이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밖에도 주요 IB들은 대부분 내년 말까지 10년물 수익률이 2% 아래에서 약세 흐름을 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지속될 여지가 높고, 미국 대통령 선거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 정치적 변수 역시 금리 하락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얘기다.

HSBC와 BMO가 내년 10년물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나란히 1.50%로 제시했고, TD 역시 1.60%로 점치고 있다. 모간 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각각 1.75%와 1.80%를 예상하고 있고, JP모간과 골드만 삭스가 각각 2.05%와 2.25%로 2%를 웃도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내년 소위 일본화 현상이 유럽과 미국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정체되는 한편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상황이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 전반으로 번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셈이다.

니코 애셋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랜즈 머니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일본화는 장기간에 걸쳐 지구촌 경제에 뿌리내릴 것"이라며 "특히 유럽이 일본의 전철을 밟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