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말 대목 잡아라"...카드사, 스키·항공권 등 이벤트 공세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0:45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4:54

스키장·항공권·호텔 예약 등에서 할인 제공 및 경품 증정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카드사들이 스키장·항공권 할인 등 각종 연말 이벤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드사들은 올 상반기에만 10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줄였다. 그럼에도 카드 이용액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 이벤트는 포기할 수 없는 장사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롯데월드 종합이용권 할인 서비스 탑재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본인 할인과 함께 동반 3인까지 35% 우대할인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또 국제선 항공권 최대 10% 할인과 함께 베어스타운, 지산리조트 등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현장 할인도 해준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카드사들이 스키장·항공권 할인 등 각종 연말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카드사들은 올 상반기에만 10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줄였지만, 연말은 카드 이용액을 끌어낼 수 있어 포기할 수 없는 대목이다. 2019.12.04 clean@newspim.com

하나카드는 12월 한 달간 항공권 결제 후 해외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3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제휴를 맺은 11번가, 알라딘, 위메프 등에서 최대 8%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이밖에 인기 가전을 특정 제휴처에서 구매할 경우 무이자할부 혜택을,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에서 미국, 싱가포르 예약 시 10%까지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는 오는 31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특정 금액 이상 결제 시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카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M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모든 현대카드를 대상으로 특정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시 50%를 M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고, M포인트를 통해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M포인트위크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31일까지 렌탈 상담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포인트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를 한다. 우리카드는 우리 유니온페이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이용 시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이어간다. BC카드는 현재 전국 스키장을 대상으로 이벤트 진행을 검토중이다.

카드사들은 마케팅 비용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 가깝게 마케팅 비용을 줄였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 이벤트를 비롯해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연말 이벤트는 스키장, 항공권 등 카드 결제금액이 크게 늘어 카드사로선 포기할 수 없는 대목 장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능, 입학 시즌, 졸업 시즌 등의 이벤트는 대부분 줄였지만, 여름 휴가철과 연말 스키장 이벤트 등은 굵직한 행사로 포기할 수 없다"며 "전국 스키장을 대상으로 입장권 1+1, 리프트 할인권, 입장권 할인 등은 올해에도 예년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스키장 관련 이벤트는 모든 카드사가 비슷한 수준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카드사가 진행하는 만큼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점유율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4분기는 여름 휴가철이 포함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카드승인금액이 다른 분기에 비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다. 여신금융협회의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2018년 4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20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해 1분기 증가율(1.7%), 3분기 증가율(6.7%)과 비교하면 최대 2%포인트 넘게 차이 나는 수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1년 예산을 짤 때 연말 이벤트는 여름 휴가철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예산을 배정하는 대목"이라면서도 "다만 과거에는 스키장 내 매장에서도 할인이나 적립,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게릴라성 이벤트가 많았다면 앞으로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이벤트들은 자취를 감추는 등 조금씩 이벤트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