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함, 피해가족 건의로 제주 사고해역으로 이동 예정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1일 오후 독도 소방헬기 블랙박스가 '헬기 꼬리'와 함께 인양되면서 사고 원인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색당국은 곧장 수색 재개에 들어갔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색당국은 21일 야간에 함선 50척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실시한다. 사진은 20일 트롤어선의 중층구역 수색작업.[사진=범정부지원단 동영상] 2019.11.21 nulcheon@newspim.com |
수색당국은 이날 함선 50척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야간 수색에 들어간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지원단)은 이날 오후 5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례브리핑을 갖고 주간 수색 결과와 야간수색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단은 오늘 야간수색에 함선 50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하고, 함선 36척과 항공기 2대로 해상수색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2대는 조명탄을 투하해 해상수색을 지원한다.
또 지원단은 광양함, 청해진함으로 수중수색을 집중하고, 트롤어선등 함선 12척으로 7개구역에 대한 중층 수색을 실시한다.
지원단은 앞서 이날 주간에 함선 50척(수중수색 23・해상수색 27)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수중수색과 해상수색을 집중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잠수사 62명을 투입해 연안 수중 수색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독도 해역은 2 ~ 4m/s의 북서풍이 불고, 최대 파고 1 ~ 1.5m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한편 피해가족 측의 요청으로 청해진함은 제주 차귀도 해역 어선 화재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범정부지원단은 피해 가족 측이 제주 해역 실종자들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청해진함의 제주 사고해역 투입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청해진함은 독도헬기사고 이후 독도 사고해역을 지키며 수중수색과 21일 수행된 '헬기꼬리' 인양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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