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1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0원 오른 1178.1원에 마감했다. 홍콩사태 우려가 미중 무역분쟁 변수로 심화하면서 원화 가치가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4원 오른 1172.5원으로 개장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1일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코스콤] 2019.11.21 bjgchina@newspim.com |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르면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인권 법안은 미국 국무부에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1.35% 급락했다. 외국인은 57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홍콩사태가 미중 무역갈등을 키우는 재료로 작용하면서 전일에 이어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화도 내렸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버티고 있어 1180원 위로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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