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블랙박스 포함된 '헬기꼬리' 인양 개시...사고원인 관심 집중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 소방헬기 사고 발생 22일째인 21일, 사고해역 '동체 발견' 지점 110m에 위치한 '헬기꼬리'부분 인양작업이 개시된 가운데 수색당국은 함선 49척,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수중수색과 중층수색에 집중한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1일 잠수사 62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는 독도 소방헬기 사고 해역의 연안 수중수색 구역도[사진=범정부지원단] 2019.11.21. nulcheon@newspim.com |
또 잠수사 62명을 투입해 연안 수중수색을 전개한다.
독도 소방헬기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지원단)은 21일 오전 10시 피해가족들을 대상으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간 수색계획을 설명했다.
지원단은 이날 함선 49척, 항공기 6대를 동원하고 이 중 광양함은 ROV를 이용해 정밀 탐색하고, 청해진함은 포화잠수를 이용, 꼬리날개 인양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지원단은 함선 13척을 투입해 청해진함 및 광양함의 수색구역 외측에 대한 중층수색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또 잠수사 62명을 투입해 연안 수중수색을 전개하고 함선 34척으로 해상수색을 갖는다.
지원단은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정밀수색하고, 독도경비대 10명과 드론 4대를 투입해 독도 인근 해안가를 집중 수색한다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또 앞서 전날(20일) 야간 수색에 함선 34척, 항공기 2대를 동원해 동체 잔해물 부유위치 주변과 광양함 수색구역 외측에서 남방 30km까지 정밀탐색을 전개했으나 별다른 특이상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색당국은21일 오전 8시15분을 기해 수리를 마치고 복귀한 청해진함을 투입해 '헬기꼬리' 부분 인양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헬기 꼬리' 부분에는 블랙박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고원인이 밝혀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헬기 꼬리' 부분 인양은 피해 가족 측과 사전 협의를 거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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