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셀리버리,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 임상시험시료 대량생산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1:04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1:06

"임상 개발 성공할 경우 연 10조 원 이상의 시장 규모 예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는 자사가 개발한 세포·조직투과성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의 임상시험을 위해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GMP)에 부합되는 수준의 펩타이드 합성 전문 위탁생산기관(GMP CMO)과 임상시료 대량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의 조기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이번에 대량의 임상시료 생산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임상개발에 성공할 경우 연 10조 원 이상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셀리버리는 기존 자이그리스가 패혈증 사망률을 단 3% 낮추는 미미한 효능으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하에 연간 수억 달러씩의 매출을 올렸던 것에 비교, 현재까지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iCP-NI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의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으로서 크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료=셀리버리]

세포·조직투과성 융합 펩타이드 치료물질인 iCP-NI는 심각한 염증 상황에서 발생하는 '싸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으로 인한 중증패혈증 및 패혈쇼크에 대한 기전특이적 표적항염증 치료신약이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패혈증은 대장균과 비브리오균 또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같은 병원성 미생물의 감염,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심각한 복합골절 및 골수이식 또는 외과적수술 등으로 유발되는 비상상황 때문에 우리 몸의 방어체계가 과도하게 작동해 염증유발 사이토카인의 대량분비로 촉발되게 된다.

중증패혈증은 심각한 장기부전(MODS)이 동반된 패혈증이다. 미국 기준 매년 7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30% 이상이 사망하는,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치사율이 높은 증상이다. 특히,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가장 심각한 사망원인으로, 유일한 치료제는 자이그리스(Xigris, 미국 릴리)였으나 부작용이 발견되고 유효성이 미미해 2011년 시장에서 완전 퇴출됐다. 현재, 중증패혈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항생제 등 대증요법에 의존해 중증환자들을 처치하고 있으나, 환자 수는 매년 2%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20여 년간 발생한 심각한 감염성 염증질환들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신종플루, 조류독감 등의 무서운 판데믹(Pandemic)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심각한 염증유발 싸이토카인을 대량으로 분비해 장기를 손상시키고 혈관계에 용혈을 초래해 결국 중증패혈증을 유발시켜 상당히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감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초기 치료제(타미플루 등) 투여 시기를 놓치게 되면,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이러한 환자들에게 현재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중증패혈증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세포·조직투과성 급성염증억제제 iCP-NI는 급성중증간염 동물모델에서 대조군(100% 사망) 대비 100%의 생존율(총 82마리)을 나타내 회사 연구진들 조차 매우 놀라워 했다"며 "또한, 동물혈장에서 염증유발 싸이토카인 TNF-α는 대조군 대비 90% 감소하고, 염증억제 싸이토카인 IL-10은 대조군 대비 270% 증가하며 강력한 항염증 효능을 보였고, 간조직의 조직병리학적 분석 결과 완벽한 간세포 보호효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실제 이 펩타이드 항염증치료약물 (iCP-NI)은 셀리버리의 조대웅 대표가 미국 유학시절 미국 국방성으로부터 연구비를 수혜받아 진행한 '바이오테러 및 바이오웨폰(생물학적 무기인 슈퍼안티젠, 탄저균 등의 감염)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디펜스 약물'로 개발한 초기 CP-NI를 셀리버리의 제3세대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를 적용시켜 새롭게 개발한 신약물질이다. 즉, 급성으로 오는 높은 치사율의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확실하고(100% 치사율의 급성 중증패혈증 상황에 1회 주사로 100% 생존률을 보임), 대단히 효율적인 바이오 신약이라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셀리버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셀리버리의 신약개발원천기술인 TSDT 플랫폼 및 이 기술을 적용해 도출된 바이오신약물질을 전문적인 임상개발 능력 및 판매, 유통 네트워크가 있는 글로벌 제약사에 조기 라이센싱 아웃(LO) 하는 것"이라며 "다만, 국내 자본시장의 특성상 이러한 기술라이센싱 및 후보물질 조기 라이센싱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이미 미국에서 실패했거나 빅파마들의 LO 대상에서 제외된 후보물질을 싼 가격에 사와서 자체적으로 임상개발 하기에는 그 성공가능성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셀리버리의 연구개발 및 사업 정체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그러므로 이미 십여 년을 연구한 끝에 완벽한 약리작용기전, 효능 및 안전성이 증명된 물질인 CP-NI를 셀리버리의 제3세대 기술을 적용해 업그레이드한 iCP-NI로 도출하고(비임상 진행 중), 대량 생산해 빠른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기술라이센싱 및 후보물질 조기 LO 비지니스 모델과 동시에 자체 연구 능력으로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 풀 라인업의 완벽한 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서 자리매김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