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지원단, 피해가족에 해경함정 이동 설명...피해가족, 적극 수용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19일 제주 차귀도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군, 해경 함정이 긴급 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독도 소방헬기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해경함정 3001함(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이 제주 사고 해역으로 긴급 배치됐다.
대구 강서소방서에 설치된 독도 소방헬기 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2019.11.19 nulcheon@newspim.com |
독도 소방헬기 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지원단)은 이날 오후 5시 피해 가족 측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이날 정례브리핑 대신 간담회를 갖고 피해 가족들에게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건 개요 설명과 함께 제주 해역에도 대형함정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남해지방해경청 소속 3001함정의 제주 해역 이동'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피해 가족들은 '정부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대형함 1척을 독도 사고해역에서도 지원받고 있는 상황이므로 해당 구역의 사고현장 투입은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단은 피해 가족들의 어려운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피해 가족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야간 수색에는 당초 대형함정 6척(해경4척,해군 2척)과 항공기 3대(해경1, 공군2)를 동원해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해경 3001함정의 제주 해경 배치로 함정 5척과 항공기3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전개한다.
이날 주간 수색을 통해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원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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