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0 수능] 입시 전문가들 "상향 지원 두드러질 듯"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11:16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1:16

이만기 "영어 1등급 6~7%, 수시 최저 기준 충족자 증가할 듯"
이영덕 "수험생 급감, 지난해 이어 대학 소신 지원 가능성"
임성호 "정시 재수생 강세, 고3 어느 때보다 수시 올인해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학년도 수능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쉬워졌지만 변별력은 확보한 수준이라는 게 입시 업계의 중론이다. 수시모집에선 상위권대 수능 취저학력기준 충족자가 늘어나고 정시모집에선 상향 지원 추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1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올해 수능은 변별력이 있어, 정시모집에서 재수생들의 강세가 예측된다"고 입을 모았다. 

◆ 이만기 "쉬운 영어, 수시모집서 '변수'로"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사진=유웨이 제공]

영어가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된데다 수험생 감소로 인해, 상위권대에선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늘어나는 반면 중위권대는 접전을 보일 것이란 평가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가 올해 쉽게 출제되면서 1~2등급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등급인 수험생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등급 하락이 거의 없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면 수험생 수 감소에 따라 2~4등급대의 수험생의 경우 같은 석차라도 지난해에 비해 약 0.2등급 정도가 하락한다"며 "이 등급 대에서는 최저 충족자의 증가와 감소 요인이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올해 수능 영어 1등급은 6~7%대로 예측했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은 5.3%였다.

이 소장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다소 늘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논술 전형, 학생부교과 전형 등의 실질 경쟁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동점자가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평가했다.

◆ 이영덕 "정시모집서 '소신지원' 이어질 듯"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사진=대성학원 제공]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상향 지원 경향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아주 어려웠던 지난해 대비 쉬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변별력은 어느 정도 확보한 수준이었다"며 "게다가 수험생 급감으로 대입 경쟁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수험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소신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가 당락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수능이 어려워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춘 학생이 늘어나 실질 경쟁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며 "수시모집 이월 인원으로 정시모집 인원이 조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임성호 "고3은 수시 '올인', 재수생은 정시 기대"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사진=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재수생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수능 응시 인원 수가 5만명 감소한 반면 재수생은 6700명 정도 증가해 정시모집에서 재수생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결실률이 10%가 넘었다는 점은 우수한 학생들이 수시모집으로 빠져나갔다는 의미"라며 "내년에도 4~5만명 학생 수가 추가로 감소되고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다소 늘어나기 때문에 상위권 재수생들은 기대 심리가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임 대표는 또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이 가장 높은 해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정시모집보다는 수시모집 내신에 집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수시모집에 '올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