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ISO 27001)을 획득했다. 고객사의 민감 정보를 전달 받는 사업 특성상 이번 정보보호 인증은 CMO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인천시 송도동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아우어 주한독일대사로부터 'ISO 27001'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ISO27001 인증서. 2019.11.14 allzero@newspim.com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획득한 ISO 27001은 정보보호관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이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지정한 인증기관으로부터 관리적∙물리적∙기술적∙IT 보안 등 총 14개 영역, 114개 세부 통제항목에서 심사를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독일에 있는 세계적 인증기관 DQS로부터 보안솔루션 운영관리체계, 정보보호정책, DB/통신망 관리 등 주요 항목들에 대해 4개월 간 평가를 친 끝에 'ISO 27001'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글로벌 수준의 보안관리체계를 인정받았다.
CMO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사업 특성상 고객사들의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전달받는다. 이 정보에는 각 고객사의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민감한 사항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CMO 기업은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가 요구된다.
정보보호업무를 총괄하는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이번 인증 획득은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확보와 향후 수주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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