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10일 오후 '2017년 11월15일 포항지진' 발생 이후 2년 째 보금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경북 포항시 흥해읍 실내체육관 앞에 이재민들의 절규를 담은 펼침막이 겨울을 재촉하는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포항지진의 원인을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지열발전소의 실증연구에 따른 '촉발지진'이라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재민들과 포항시민들은 정부의 책임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2년째 지지부진하는 '특별법 제정' 을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 현재 흥해 실내체육관에는 한미장관맨션 주민 등 90세대, 205명이 2년째 머물고 있다. 2019.11.10.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