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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美금리인하+中지표호재에 2년 만에 최고점 향해 전진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9:42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21:0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증시 견인 효과가 지속되고 중국 제조업 지표 호재까지 겹쳐 1일 세계증시가 2년 만에 최고치를 향해 전진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회의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정국, 유로존 구원투수 마리오 드라기가 떠난 유럽중앙은행(ECB)의 첫 날, 미국 고용지표 등 시장을 움직일 여러 가지 상하방 요인들이 혼재돼 있으나 증시는 일단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경기가 2년여 만에 가장 가파른 확장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수출 관련주 중심의 독일 DAX 지수가 0.4% 상승 중이다.

독일 DAX 지수 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중국 지표 호재에 앞서 아시아 증시도 선전했다.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1.7% 뛰며 8월 중순 이후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고, 한국 코스피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77% 및 0.65% 상승했다. 특히 홍콩증시는 홍콩 경제가 경기침체에 돌입했다는 소식에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전날 중국 관료들이 미국과 포괄적이고 장기적 무역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왔으나 증시는 이내 회복탄력성을 보였다.

미중 양국은 미국의 대중 관세 철회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를 골자로 하는 '1단계' 합의를 위해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단계 합의에 서명할 새로운 장소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칠레가 오는 16~17일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하면서 이를 계기로 1단계 최종 합의를 이루려던 미중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미국과 중국은 예정대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중국과 미국은 전체 거래의 60%가량인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사전 로이터폴에 따르면, 10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8만9000개로 9월의 13만6000개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고용지표가 이처럼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달러가 엔 대비 하락하며, 10월 4일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달러는 유로 대비로도 10일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취임한 첫 날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2주 만에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면서 국채 시장이 탄력을 받았으나, 이제 라가르드 총재의 향후 움직임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이날 상승하고 있으나 주간 기준으로 3.5% 급락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원유 수요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주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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