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1월 1일 중국 루이나이웨이와 결승진출 다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이 천신만고 끝에 궁륭산병성배 4강에 진출했다.
최정 9단은 31일 중국 쑤저우시 우중구 궁륭산에서 열린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8강에서 라이벌 중국의 위즈잉 6단에게 314수 만에 흑 반집승했다.
최정(오른쪽)이 위즈잉에 반집승으로 승리했다. [사진= 한국기원] |
혈전 끝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최정 9단은 위즈잉 6단에게 그동안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6연승 하면서 17승 17패로 균형을 맞췄다. 50% 승률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11월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본선 4강에서 최정 9단은 '여자전설' 루이나이웨이 9단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대등하다.
또다른 4강전에서는 중국 저우홍위 5단과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4단이 결승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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