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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유쾌하고 사랑스럽다 '아담스 패밀리'

기사입력 : 2019년10월27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09:23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아담스 패밀리'는 1930년대 신문 만화로 시작된 <아담스 패밀리>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다. <아담스 패밀리>는 그간 만화, 드라마 등 여러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영화 실사판으로도 관객을 만났다. 지난 1991년 개봉한 '아담스 패밀리'다. 이 영화는 1993년 속편까지 개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돌아온 애니메이션은 모티시아와 고메즈의 결혼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사랑을 맹세하던 찰나 주민들의 공격으로 가족 모두가 마을에서 쫓겨나 뿔뿔이 흩어진다. 함께 도망친 모티시아와 고메즈는 우연히 정신병원으로 사용됐던 폐건물을 발견, 이곳에 자리를 잡는다. 두 사람 사이에 딸 웬즈데이와 아들 퍽슬리까지 태어나면서 이들은 완벽한 가정을 이룬다. 그런데 그때 돈에 혈안이 된 방송인 마고 니들러가 나타난다. 마고는 마을을 팔기 위해 아담스 패밀리의 거처도 리모델링하겠다고 선언한다. 

영화 '아담스 패밀리' 스틸 [사진=유니버설픽쳐스]

그야말로 시종일관 낄낄거리게 만든다. 그렉 티어난, 콘래드 버논 감독은 평범하지 않은 한 가족이 동네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큰 재미보다는 상황과 대사를 활용한 잔잔한 웃음을 계속 투척하는 식이다. 특히 재밌는 건 아담스 패밀리만이 할 수 있는, 반어법을 활용한 코미디다. 예컨대 쾌적한 환경을 위해 주기적으로 먼지를 뿌린다거나 "최악을 다해라" "남의 집처럼 편히 쉬세요" 등이 그렇다.

그렇게 낄낄 웃다 보면 어느새 결말에 도달한다. 왁자지껄 소동 끝에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 건 감동의 메시지다. 영화는 아담스 패밀리가 마을에 완전히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공존'을 이야기한다. 나와 겉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선입견을 가져선 안된다고 알려준다. 편협한 사고로 상대를 경계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보여준다. 모든 애니메이션이 그러하듯 단순하나 담백하게 읽힌다.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들의 라인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엄마 모티시아 역은 배우 샤를리즈 테론, 딸 웬즈데이는 클로이 모레츠가 맡았다. 이외에도 오스카 아이삭이 고메즈, 폼 클레멘티에프가 라일라와 카일라, 닉 크롤이 페스터 삼촌, 베트 미들러가 할머니, 앨리슨 제니가 마고 니들러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오는 11월 7일 개봉. 전체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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