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피해액 265억8500만원, 사망 1명·이재민 1204명 발생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0일 태풍 '미탁'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 삼척시가 14일 현재 90% 이상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사진=삼척시청] |
태풍 '미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신남과 초곡마을은 각각 90%, 95%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으며 신남은 돌기해삼 배양장과 매몰 8가구 지역 토사제거와 수로가 확보 완료됐다.
또 오늘 110m에 이르는 마을 암거준설을 위해 장비를 투입해 7일 이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초곡마을은 마을 주 통로 및 상류지역, 주택 토사제거와 스레이트지붕 11동 철거를 완료했다. 이어 오늘 물양장 주차장 물청소를 완료하고 공가2동 철거 및 토사를 제거한다. 암거준설은 6~7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90%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는 산양2리는 마을내 구거토사제작업을 추진하고 굴삭기 등 8대의 장비를 투입해 소아천 암거 및 소교량 구간의 토사를 제거할 계획이다.
95%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는 노경1리는 마을 토사제거 작업을 완료했으며 오늘 중 마을내 구거 토사를 제거할 계획이다. 장호마을은 진입로 배수구 및 구국도 횡단암거구간에 장비 3대를 투입해 3~4일내 준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삼척시청] |
삼척시는 14일 현재 피해복구를 위해 공무원·자원봉사·군인·경찰·소방 등 1만6122명의 인력과 2000여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삼척시는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마을침수, 매몰 피해와 도로 53개소, 하천 46개소, 산사태·임도 55개소 등 265억8500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사망 1명, 669세대 120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삼척시는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가 국고에서 추가 지원되며 수해민에게 재난지원금과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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