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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제조업 위축 심화에 따른 수요 우려로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05:18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05:1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위축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 감소 소식은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5센트(0.8%) 하락한 53.62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36센트(0.6%) 하락한 58.89달러에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수출 수주 위축이 두드러지며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침체 국면에 위치했다. 동시에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이날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전월 49.1에서 후퇴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 50.2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10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프라이스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매우 실망스러운 숫자가 발표되면서 유가가 초기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은 일 평균 2890만배럴으로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75만배럴 낮아진 것으로 월 기준으로는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최대 산유국인 미국과 러시아의 생산량 역시 7월과 9월 각각 감소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일 평균 1124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8월에는 일 평균 1129만배럴을 생산했다.

미국의 지난 7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181만배럴으로 27만6000배럴 감소했다. 여기에는 열대성 폭풍으로 멕시코만에서의 원유 생산을 중단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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