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피자키친 한국 진출 1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현재 서울·경기 10개 직영매장 운영.. "가맹사업은 논의 안 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서울랜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인 캘리포니아피자키친(California Pizza Kitchen, 이하 CPK) 매장을 2021년까지 매장을 늘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매장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가맹사업에 대해선 아직까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CPK CEO인 짐 하얏트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CPK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에서 열린 '한국 진출 1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2007년에 진출한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랜드와 함께 한국에서 12년간 성공적으로 10개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앞으로 한국 전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고 성공하는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CPK CEO인 짐 하얏트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CPK 잠실 롯데월드점에서 열린 '한국 진출 1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2007년에 진출한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남라다 기자] |
이어 김도형 서울랜드 외식사업부문장은 "CPK가 현재 인지도 측면에서 낮은 게 사실"이라며 "서울, 경기권에 국환돼 있는데, 3년 이내에 추가 출점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시장 조사를 마쳤다"고 부연했다.
서울랜드는 지난 2007년 미국 기업 CPK와 손을 잡고 캘리포니아 지역 특유의 음식 문화를 반영한 레스토랑을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CPK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0개국에서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프리미엄 레스토랑이다.
매장 확장 규모 등 앞으로 사업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다"며, "(매장을)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중하지만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랜드는 현재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을 비롯해, 역삼 GFC점, 코엑스점, 명동M플라자점, 청량리역사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은평 롯데몰점, 김포공항 롯데몰점, 산본 롯데피트인점, 인천 스퀘어원점 등 10개 CPK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은 모두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가맹사업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가맹사업은 아직 논의한 바 없다"며, "앞으로도 미국 CPK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PK는 이날 한국 진출 12주년을 맞아 글로벌 메뉴 22가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파스타, 샐러드, 음료,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로컬 메뉴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컬리플라워 크러스트 도우였다. 이번에 개발한 컬리플라워 크러스트 도우는 높은 영양가는 물론, 저탄수화물의 '글루텐프리'라는 장점을 갖췄다. 게다가 밀가루 도우의 단점을 보완해 쫄깃한 식감을 더했다.
컬리플라워 크러스트 도우는 지난해 전 세계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판매했는데, 올해부터 메뉴 개편을 계기로 전 세계 매장에서 팔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피자 메뉴 중에서 컬리플라워 크러스트 도우를 도입한 것은 CPK가 처음이다.
컬리플라워 크러스트 도우를 개발한 CPK 컬리너리 이노베이션의 수석부사장인 브라이언 설리번은 "컬리플라워 크러스트 도우는 글루텐에 민감한 고객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심을 갖고 야채 소비량을 늘리려는 고객들을 위한 기발한 방법"이라며, “컬리플라워 크러스트 도우는 CPK 피자만의 맛있는 캔버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캘리포니아의 와인에 색색의 과일을 더한 샹그리아와 캘리포니아의 시즌별 와인도 마련했다. 특히 샹그리아는 계피와 제철과일, 허브를 넣어 독특한 맛을 더했고, 베리·레몬·라임 등이 들어간 전용 잔을 준비해 비주얼 요소를 강화했다. CPK는 신선한 야채와 슈퍼곡물인 퀴리를 활용한 '파워보울'(power bowl)도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였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