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김준년 비전자산 대표 "코스피 의미있는 반등 어려워…美 지방채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20:32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20:32

"바이오 버블 지속되고 반도체 슈퍼사이클 끝"
"정책적으로도 카드 없어 안전자산 주목해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김준년 비전 자산운용 대표는 25일 바이오 섹터의 버블과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인해 당분간 국내 주식이 의미있는 반등을 하기 어려우며, 이 때문에 안전자산 중에서도 신용과 유동성에서 뛰어난 미국 지방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비전 미국 지방채 시장(USA MUNI Market) 세미나'에서 "바이오 열풍에는 버블이 있다"며 "한쪽에 자금이 모인 후에 다시 다른 쪽에 투자되려면 싸이클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주식이 의미있는 반등을 가져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준년 비전 자산운용 대표 [사진=비전 자산운용]

김 대표는 이어 정부 정책 면에서도 당분간 주식시장을 부양할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정부의 정책적 의지나 방향에 따라서도 주식시장이 많이 변한다"며 "MB정부 때는 환율 때문에 수출기업이 이익을 봤고, 박근혜정부 때는 한류로 화장품에서 큰 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권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이나 코스닥 벤처 활성방안 등이 있었지만 이러한 정책적 모멘텀도 여러 복잡한 상황 때문에 주춤해졌다"며 "당분간 카드가 없어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반도체의 사이클과 환율의 추세도 국내 경제에 긍정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김 대표는 "반도체는 5년 이상의 긴 슈퍼사이클(초장기 호황)이 왔다가 금년들어 확연히 꺾였다"며 "글로벌 경기 사이클로 보면 당분간 1~2년은 의미있는 반등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도 2017년 하반기에 바닥을 친 이후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며 "환율 부분에서도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 2년 이상 된다는 것이 2018년 말 저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국내 주식보다 해외에서 자산군을 골랐으며, 유럽, 중국, 일본, 이머징 중 가장 양호한 경제 펀더멘탈을 갖고 다양한 경기 부양카드가 존재하는 미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채 대비 금리변동에 둔감해 변동성이 낮고 유동성이 좋으면서 신용이 회사채보다 좋은 미국 지방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에 준하는 위기감이 있었던 2018년에도 미국 채권 중 지방채만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