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항공보안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AVSEC Global Awards 2019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최우수상격인 '올해의 항공보안기관상'을 수상했다. AVSEC은 Aviation Security의 줄임말로 항공보안을 뜻하는 용어이다.
AVSEC Global Awards는 에미레이트 그룹 Security가 주관하며 매 2년마다 전세계 주요 보안관련자가 참석해 항공 테러대책의 새로운 트렌드와 우수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 보안조직 및 개인에게 시상하는 행사다. 이 상은 항공보안 분야로 특화돼 수여하는 유일한 국제 시상이다.
두바이에서 열린 ‘AVSEC Global Awards 2019 시상식’에서 인천공항공사 박원순 팀장(사진 가운데)이 인천공항공사를 대표해 ‘올해의 항공보안기관상’을 수상한 후 시상식을 주관한 Emirate Group Security Dr.Abdulla Al Hashimi 사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시상은 보안기관, 보안교육센터, 보안요원을 비롯해 6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됐다. 인천공항을 포함해 캐나다 교통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워싱턴 댈러스공항을 비롯한 총 12개 기관이 수상했다.
인천공항은 편리하고 신속한 보안절차와 최첨단 보안시설, 환승검색 편의성, 그리고 2018년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의 발전된 보안체계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항공보안기관상'(Organization of the Year 2019)을 수상했다고 평가된다. 이는 다른 상이 부문별로 시상하는 것에 반해 기관 전체에 수여한다는 점에서 인천공항의 전체적인 항공보안수준을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한 인천공항은 이번 수상으로 인천공항 항공보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쿠웨이트를 비롯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최고수준인 인천공항 항공보안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승객 편의와 보안수준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첨단 공항보안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글로벌 공항산업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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