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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 연기 박원순 시장 입장문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1:15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1:1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입장문 원문이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아 완성하겠습니다.

박원순 시장 [사진=서울시]

새로운 광화문광장, 그 꿈은 역사의 도도한 흐름과 함께해온 시대의 과제이자 우리 모두의 꿈입니다. 광장의 역사성, 사람중심의 보행환경, 시민민주주의를 회복해 서울시민의 삶과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습니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없는 긴 소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여기 계신 김원 위원장님과 시민위원들께서 헌신과 열정으로 함께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습니다. 시민단체에선 보다 폭넓은 소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 계십니다.

하나하나가 소중한 제안입니다. 저는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시민들의 어떤 지적이나 비판도 더욱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반대하는 시민단체와도 함께 토론하겠습니다. 더 깊이, 더 폭넓게 경청해 부족한 것을 메워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중앙정부와의 단단한 공감대도 만들어졌습니다. 광화문광장 일대를 온전하게 복원하는 재구조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재의 단절, 고립된 형태의 광장을 해소하는 등 단계적으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에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논쟁과 토론을 민주주의의 동력으로 삼아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서울시정은 다양한 논의를 거치고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최선의 결론에 이르게 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시민의 참여, 집단지성의 힘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습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길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진심과 소통으로 새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광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오랜 꿈을 완수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9.09.19.

박원순 서울시장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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