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4000㎡ 지하2층·지상7층 규모, 2024년 초 준공 예정
[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의 신청사 건립부지가 현 군청부지를 확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남해군 신청사 조감도.[사진=남해군청]2019.9.17 |
장충남 남해군수와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은 17일 군청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군청부지를 청사신축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해군 청사는 신축된 지 60년이 지난 노후건물로 사무실이 여러 곳에 분산 배치돼 공무원과 주민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여러 차례 안전도 검사에서 D등급을 받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며 사무공간과 주차장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남해군 신청사는 연면적 1만4000㎡에 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장충남남해군수(사진 오른쪽)과 박종길 남해군의회의장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남해군청]2019.917 |
남해군은 청사신축 관련 타당성 검토, 투자심사 등 행정안전부와 경남도와의 행정절차를 2021년까지 완료하고, 2022년 착공해 2024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새로운 남해군청사가 조성되려면 군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 군의회와 손잡고 군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공간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옛 남해읍성 자리라는 역사적 장소이기 때문에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청사 신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길 군의회의장은 "앞으로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남해군의 미래와 남해군민을 위해 최선의 대안으로 결정한 만큼, 군행정과 힘을 합쳐 성공적인 청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