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강경화·김현종 갈등설 조기진화 나서
문대통령, 아프리카돼지열병 철저 관리 당부
김문수, 황교안 이어 '조국 파면' 삭발 동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사이의 갈등설에 대해 "너무 확대 해석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두 사람이 영어로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강 장관은 이를 부인하지 않아 외교안보 라인 내 갈등설이 빠르게 확산된 바 있습니다.
돼지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생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철저한 차단과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이 불똥이 9.19. 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로 튈 모양입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정부는 행사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행사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여전히 조국 파면에 대한 요구가 거셉니다. 전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이어 이날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삭발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한국당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황 대표는 이날 저녁에도 광화문에서 1인 시위와 규탄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7일 청와대 분수대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진행했다. 2019.09.17 [사진=김문수TV 캡처] |
<주요 헤드라인 뉴스>
靑 "강경화·김현종 갈등설, 너무 확대 해석됐다" / 뉴스핌
청와대가 17일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갈등설에 대해 "너무 확대해석되는 것 아닌가"라고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외교부와 안보실 간에 충돌이나 갈등이 심하지 않다"며 "저희도 기사를 보면서 너무 확대해석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문대통령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막도록 조기방역하라" 지시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감염된 돼지가 100% 죽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차단과 관리를 당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해 더 번지지 않도록 예찰(미리 살핌)은 물론이고 소독조치 강화가 필요해 발 빠르게 조치되고 있다"며 "대통령도 초기에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과 관리에 대한 당부 말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靑 청원 "국회의원, 5촌 가족까지 청렴도 검증해야" 등장 / 뉴스핌
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시작된 공직자 청렴도 논란이 여의도 국회까지 번지고 있다. 기존 인사청문회에서 결격 사유가 아니었던 가족과 자녀 교육문제 등이 논란이 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의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19선언 1주년 맞아…靑, 내일 상춘포럼 통해 '9·19 열공' / 뉴스1
청와대가 남북정상 간 9·19공동선언을 한지 1년이 되는 때에 맞춰 '열공'에 나선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직원들의 공부모임인 상춘포럼에 김영준 국방대학교 교수가 9·19군사분야 남북합의서에 관한 현 상황을 설명할 강연자로 나선다.
軍, 2023년까지 드론 잡는 레이저 무기 개발키로...올해부터 880억원 투자 / 뉴스핌
최근 소형 무인기를 통한 테러 위험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방위사업청은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로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쏴서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실탄이 없이도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다.
돼지열병에 9·19 1주년 행사도 '비상'…"지장없게 점검" /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오는 19일 도라산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9·19 남북공동선언 1주년 개최에도 비상이 걸렸다. 통일부는 17일 돼지열병 발병에 따른 9·19 선언 1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정부는 행사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행사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北, 한달남은 월드컵 평양원정 무응답…통일부 "촉박한 것 사실" /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과 관련해 "한 달이 남아서 (협의에) 촉박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평양 원정경기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아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교안에 이어 김문수도 삭발…"한국당 의원 전부 깎아야"/뉴스핌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보수 정치인들의 삭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는 최초로 삭발 투쟁에 나선데 이어 17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삭발 투쟁에 동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한국당, 공정경쟁 기회보장 프로젝트 '저스티스 리그' 출범/뉴스핌
자유한국당이 공정한 경쟁 기회 보장을 위한 정책 공동구매 프로젝트 '저스티스 리그'를 내주 출범한다.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정을 구호로 앞세워 집권한 문재인 정권은 출범 이후 탐욕과 불의의 민낯을 온 천하에 드러내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적 분노와 청년층 갈구에 한국당은 우리 사회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정으로 국민을 통합하는 노력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與 "민생 방치말라", 野 "조국 파면하라"…정기국회 대치심화/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의 날 선 갈등이 정기국회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17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당이 조국 장관의 참석을 반대하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무산됐고, 줄줄이 예정된 정기국회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정기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與 지도부 찾은 조국, "심려 끼쳐 죄송…겸허히 개혁 나서겠다"/뉴스핌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인사청문회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차례대로 예방했다. 조 장관은 17일 이해찬 대표를 만나 "국민과 당대표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라며 "보다 겸허한 자세로 임하면서 법무부·검찰 개혁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국감 빼달라는 서울ㆍ부산시… '조국 검증 피하기' 의도"/한국일보
자유한국당은 17일 서울시와 부산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구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를 '조국 검증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규정, "관련 요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가 경영권(대주주)을 쥔 웰스씨앤티는 2017년 서울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설치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고, 부산시는 조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대 교수를 부산의료원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文 '교육개혁' 주문했지만…與 "정시 확대하면 부작용"/뉴스핌
조국 법무부장관 딸의 입시 특혜 논란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제도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입시제도가 다시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정시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율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현행 비율을 유지하되 비교과영역 반영 축소 등 학종만 손질하는 방향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원정출산 의혹' 나경원 "사실 아니다…공격거리 없으니 이런 걸로 공격"/데일리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예일대에 재학중인 둘째 아들의 '국적 논란'과 관련해 "한국 국적이 맞고 원정출산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7일 보도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여권 지지자들은 아들 국적까지 밝히라고 공격하고 있고, 원정출산설까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美 다녀온 윤상현 "폼페이오, 키신저급 파워 가질 듯...방위비 20억달러 예상"/조선일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17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나간 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과거 닉슨 정부 시절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과 같은 막강한 파워를 가질 거라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