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건의...농식품부 발효유․치즈 급식 첫 '시범'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N치즈로 만든 요구르트가 우유 대신 학생들의 식판에 오르는 급식정책이 추진된다.
임실군은 학교 우유급식 확대 시범사업인 발효유․치즈 급식 공모사업에 전국 첫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 2학기부터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심 민 임실군수 |
초중고 학생들의 우유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안 간식으로 요구르트가 급식으로 무상 지원될 예정이어서, 급식문화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학교 발효유․치즈 급식사업은 우유 급식률이 저조한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발효유․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 공급을 통해 신체발달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임실군은 4000여만을 들여 2학기 등교일 중 50일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중학교 9개를 비롯한 총 12개 학교 800여명의 학생에게 임실N치즈 요구르트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임실N치즈는 1등급 원유를 당일 착유해서 살균, 제품생산, 판매함으로써 가장 신선한 치즈와 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심 민 군수가 지난 4월 중앙부처를 방문해 우유 급식률이 저조한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발효유․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 공급을 통해 신체발달 및 건강증진 도모의 필요성을 건의해 이뤄지게 됐다.
전북 도내에서는 임실군을 비롯 익산과 고창 등 3개 지역에서 우선 추진되며, 전국 26개 지역에 152개 중고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된다.
군은 요구르트 등 다양한 유제품을 급식으로 활용하는 급식문화의 지각변동과 더불어 어릴때부터 입맛을 사로잡는 건강증진과 낙농업 발전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임실군 대표 브랜드인 임실N치즈 요구르트 지원 시범사업이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고 학부모 급식비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실N치즈 브랜드 또한 더욱 견고해짐과 동시에 낙농산업 부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