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12pt 오른 2049.20pt 마감
금융투자 3514억원·연기금등 3162억원 순매수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추석 연휴 직전 2050선을 눈앞에 두고 장을 마쳤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1일 코스피 추이 [키움증권HTS] |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2포인트(pt), 0.84% 오른 2049.20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미국의 우호적인 대외협상 분위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해 미중 무역협상을 비롯한 북미협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다음주 중국과의 실무진 무역협상이 진행될 것이라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기관은 615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3514억원, 연기금등이 316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48억원, 2847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철강금속업종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3.81%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셀트리온의 허쥬마 캐나다 시판 허가 소식과 법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선위 제재 집행정지 결정 유지 영향으로 2.3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POSCO가 6.07%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3.35%, 2.42%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12pt, 1.14% 오른 630.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달 23~27일 사이에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임상 3상 임상 초기 결과(탑라인 데이터) 공개를 예고한 헬릭스미스가 5.03%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29%)와 메디톡스(4.46%), 휴젤(4.08%)도 4% 이상 상승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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