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 대상 중학교 6개교·고등학교 6개교 선정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 반영 학교공간혁신 촉진자 지원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2020년 사업 대상학교로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6개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 [뉴스핌DB] |
내년 감성화 사업 대상 중학교는 △춘천 봄내중 △강릉 솔올중 △태백 철암중 △정선 고한중 △원주 육민관중 △춘천 광판중 순으로 총 사업비는 28억7700만원이다.
고등학교는 △홍천 홍천고 △강릉 문성고 △태백 철암고 △정선 고한고 △평창 진부고 △철원 철원여고 순으로 총 사업비는 38억3000만원이다.
사업 우선순위는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지역적 특성, 소규모학교 등을 고려했으며,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환경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 중학교를 대상으로 감성화 사업을 추진, 지난 5년간 감성화 사업을 진행한 97개 학교 구성원의 평균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84.69점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감성화 사업 확대 요구가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학생, 교사, 학부모가 설계 과정에 참여하고, 교육 과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건축교육 전문가, 건축사, 공간 디자이너, 문화기획가, 조경전문가 등 학교공간혁신 촉진자를 해당 학교에 지원한다.
도교육청 박영효 시설과장은 “우리 교육청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감성화 사업은 최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학교공간 혁신 사업의 선도적 추진”이라며 “사업 대상 확대는 물론, 세심한 교육적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