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리멤버, 2억장 명함 ‘빅데이터’...비지니스 경쟁력 높인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4:16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08:45

빅데이터와 인적 자원이 결합한 공간으로 도약 꿈꿔
링크드인(Linked In) 롤모델...유료 멤버십·광고·채용솔루션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국민명함앱으로 자리잡은 '리멤버'가 2억장 명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지니스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고 있다.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달 누적 명함데이터가 2억장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등록 회원만 300만명에 이른다. 초기엔 여러 명함앱들이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했지만 지금은 '리멤버'가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리멤버는 향후 성장전략 중심에 '빅데이터'를 가져다 놨다.

우선 방대한 명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취업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기능적인 '명함앱'에서 벗어나 비지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것.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리멤버는 창업 초기부터 비즈니스 플랫폼을 장기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지금 리멤버가 커리어로 HR(인재관리 솔류션)사업의 첫걸음을 뗏지만, 향후 커뮤니티나 다른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멤버 관계자는 "리멤버는 2억장의 명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300만명의 회원이 있기 때문에 기존 취업포털과는 차별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멤버는 자신의 커리어를 등록한 뒤, 기업 인사담당자 또는 헤드헌터로부터 취업제안을 받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 1000여명의 인사담당자가 B2B(기업간거래) 회원으로 등록됐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사진=드라마앤컴퍼니]

롤(Role) 모델로 전세계적 5억5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비즈니스·구직·네트워크에 최적화된 SNS '링크드인(Linked In)'을 설정했다.

링크드인은 정교한 알고리즘에 따라 회원 프로필과 온라인 활동을 바탕으로 구직자가 관심가질만한 직업을 소개해준다. 링크드인은 빅데이터와 인적 자원의 결합한 공간이 되면서 구직자·채용자 모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링크드인은 유료 멤버십 외에도 광고, 채용 솔루션 등의 운영으로 지난해 5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링크드인은 2003년 공식 출시 이후 사용자를 늘려오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262억달러에 인수됐다.

리멤버 관계자는 "해외에선 명함 대신 링크드인 프로필을 주고받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한국에서도 리멤버가 링크드인처럼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명함앱의 경쟁력 강화에도 빅데이터가 중심에 섰다.

리멤버 관계자는 "사용자가 명함을 촬영했을 때,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 문자 판독)을 통해 해당 명함이 2억장의 명함 DB(데이터베이스) 등록여부를 판단한다"며 "이미 등록된 명함이면 100% 자동으로 입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멤버 뒤에 사람이 숨어있다' 얘기는 5년전 상황"이라면서 "당시엔 명함 빅데이터가 없고, OCR 기술이 고도화되지 못했던 시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5년전 전체 명함 입력의 거의 100%를 타이피스트(Typist)가 전담했다면, 지금은 80%까지 자동화됐다. 기존 DB에 저장된 명함 데이터와 일부만 일치하는 경우에도, 매칭되지 않은 부분만 타이피스트가 입력한다. 리멤버가 자동화에도 불구, 99.9%의 정확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 2017년 네이버와 일본 라인의 한국법인 라인플러스에 380억원 규모로 인수됐다. 지난해에는 네이버와 라인플러스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