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임명] 조국 일가 사모펀드 투자·딸 표창장 위조 등 여전한 의혹 ‘논란’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2:10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2:10

청와대, 9일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부인 정경심 교수, 사모펀드 투자·표창장 위조 등 의혹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54) 신임 법무부 장관이 결국 임명됐지만 사모펀드 투자와 딸 표창장 위조 등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임명 강행에 대한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9.06 kilroy023@newspim.com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 했다. 문 대통령은 사흘 전 인사청문회 직후 당시 후보자이던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기소되면서 임명 여부를 고심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우선 조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가 조 후보자를 둘러 싼 각종 논란 중심에 있다. 정 교수는 지난 6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딸 조모(28)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다.

정 교수는 또 조 후보자 일가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도 연루된 상태다. 정 교수와 두 자녀는 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10억5000만 원을 투자했고 정 교수의 남동생과 장·차남도 총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코링크PE는 이들 투자금을 활용해 가로등 점멸기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에 총 23억8500만 원을 투자했다. 웰스씨앤티는 투자 유치 이후 관급공사를 대규모 수주하는 등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조 후보자 관련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코링크PE는 또다른 사모펀드 ‘한국배터리원친기술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2017년 더블유에프엠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를 더블유에프엠과 인수합병 시켜 우회상장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차익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정 교수가 근무하는 동양대 연구실에서 자신이 사용하던 컴퓨터와 각종 자료들을 검찰 압수수색 이전에 재산 관리인 격인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 소속 브라이빗뱅커(PB) 김모 씨와 함께 외부로 반출,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 교수가 더블유에프엠으로부터 자문료를 받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실제 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도 실제 관여한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조 장관 측은 이 같은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어 향후 검찰 수사 결과가 조 장관의 입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19.09.06 leehs@newspim.com

조 장관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딸이 실제 봉사활동을 했고 표창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조로 확인되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도 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 역시 “동양대 표창장 형식이 제각각”이라며 “검찰이 동양대에서 확보한 표창장 양식과 조 후보자가 동양대에서 받았다는 표창장 양식이 다르다고 해서 위조의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고 맞섰다.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5촌 조카의 추천을 받아 투자를 했을 뿐 블라인드 펀드의 특성상 해당 펀드의 운용 및 구성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 교수 역시 더블유에프엠으로부터 고문료를 받고 경영에 관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2018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월 200만 원의 자문료를 받고 사업 전반을 점검해줬다”면서도 “제가 투자한 펀드에서 투자한 회사가 아니다. 경영에 관여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는 또 자신의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반출한 데 대해 “취재진 등으로 인해 학교에 출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목적으로 가져왔을 뿐 자료 훼손이나 증거인멸 시도는 없었다”며 “이후 동양대 압수수색이 이뤄진 날 해당 PC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동생 조모 씨가 사학재단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벌여 재단 재산을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동생이) 채권은 모두 포기했고 재단 운영을 공익재단에 넘기는 등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