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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번, '욱일기 논란' 사과… "의식 부족한, 현명하지 못한 선택"

기사입력 : 2019년09월08일 13:36

최종수정 : 2019년09월08일 13:36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 언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덜란드 명문축구 클럽 PSV 아인트호번이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한국어로 공식 사과했다.

아인트호번은 8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지난주 PSV는 여러 사람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PSV 아인트호번이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한국어로 공식 사과했다. [사진=아인트호번 홈페이지]

구단은 "이 일을 두고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PSV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축구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아인트호번은 28일 SNS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도안 리츠(21)를 흐로닝언에서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 선수를 일본 무사로 그린 사진을 올렸다. 논란이 된 것은 SNS에 첨부한 사진 배경이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특유의 햇살 문양이었다는 점이다.

논란이 일자 아인트호번은 새로운 배경으로 이미지를 변경했지만, 역사 인식 없이 전범기를 활용했다가 비판이 이어졌다. 

아인트호번 외에도 최근 축구 구단이나 경기에서 욱일기 문양을 사용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터키 베식타스는 일본 가가와 신지를 영입하며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고, 지난해에는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욱일기를 응원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축구 경기 등에서 독일 나치 문양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본 욱일기에 대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 메이지 시대 초기에 군기로 정해져 태평양 전쟁 패전 때까지 사용됐으며, 한국에선 일본군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아인트호번이 SNS에 올린 수정 전 이미지(좌)와 수정 후 이미지(우). [사진=PSV 트위터]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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